전체기사
핫이슈
동포
미국
칼럼
특집
발행인칼럼
탐방
인물탐방
독자광장
한국방송
플로리다백인선
지역별 기사
날씨
달력/행사일정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뉴스전체기사
<독자투고> 노르망디의 코리안
[2016-01-05, 16:35:06] 한겨레저널    
▲ 실제인물, 조선인의 이름은 양경종
▲ 실제인물, 조선인의 이름은 양경종
노르망디의 코리안

유타 바닷가에서

제2차 세계대전사 권위자인 스티븐 앰브로스(Stephen E. Ambrose)의 베스트셀러 ‘D-Day(1994년)’에는 1944년 6월 6일 프랑스의 노르망디에서 연합군의 상륙 작전이 펼쳐지던 때, 유타 바닷가에서 포로로 잡힌 한 아시안 독일군 병사에 관한 흥미로운 기사와 함께 사진 한 장이 실려 있다. 미군 중위 앞에서 독일군 복장으로 심문을 받는 한 동양인이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이다. 미군 기록에 따르면, 이 사람은 아시안들로만 짜여진 독일군 동방부대 소속이었고, 그 전에는 소련군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또 그 전에는 일본 관동군 소속이었는데, 원래는 코리안이라는 것이었다. 제 2차 세계 대전을 마무리 지은 노르망디 상륙 작전 당시, 유타 바닷가에 웬 코리안이?...한국인에게는 너무나 흥미롭고도 궁금증을 자아낼만한 기사가 아닌가!
미군이 이 포로 병사를 조사한 내용울 다시 정리하자면, 이 사람은 왜정 때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 관동군에 징집되어 만주-몽골 국경인 할힌골 전투에서 소련군에 포로가 되었으며, 독-소 전쟁에 병력 보충이 시급하던 소련은 이 사람을 소련군에 편입하였고, 이후 서부 전선에서 소련을 위하여 싸우다가 독일군에 의하여 또 다시 포로 신세가 되어 독일군에 편입되었고, 노르망디 전투에서 연합군과 교전 중 미군에 사로잡힌 것이었다. 그 뒤에 이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증이 더하지만 미국으로 갔다는 뜬 소문과는 달리 아마도 소련으로 보내져 시베리아 수용소로 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한 탈북자가 증언한 바, 북한 인민군 교전 수칙에 “인민군 전사는 절대로 적의 포로가 될 수 없다” 는 조항이 있다는 걸로 미루어볼 때, 귀환 포로 용사를 잃은 아들 도로 찾은 듯 환영하는 서방 세계와는 달리, 당시 공산권 종주국이었던 소련이 포로되었다 돌아온 병사를 어떻게 다루었을지는 짐작되고도 남는다. (소련은 귀환 포로들을 배에서 내린 뒤 곧바로 계급에 따라 총살,아니면 유배했음)
망한 나라에 태어나 다른 나라 군대에 징집되어 포로가 되기를 거듭하다 결국에는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차디찬 시베리아 수용소에서 삶을 마감했을 이 분은 얼마나 어머니의 품같이 아늑한 고국을 꿈꾸며 그리워 하였을까?

현대판 노르망디의 코리안

얼마 전 저녁 뉴스엔 광화문 3차 민중 총궐기 대회 소식이 맨 먼저 들려왔다. 1, 2차 때와 별반 다를 바 없이 폭력으로 얼룩지고, “박근혜를 처형하라”는 피켓까지 높이 들고 있는 장면에 입이 딱 벌어졌다. 1차 민중 총궐기대회를 기획하고 이끌다 조계사에서 체포된 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 당시 '2015년 하반기에 10만명을 동원하는 대규모 시위 등 강경 투쟁'을 공약으로 내걸어 당선됐다고 한다. 이후 총 23차례에 걸친 사전회의를 통해 노동자와 농민과 빈민으로 엮인 이른 바 노-농-빈 연대 투쟁을 결의하고 앞서 사용하던 '바꾸자 세상을'이라는 구호를 '뒤집자 세상을'로 바꾸었으며, 또 '청와대 진격', '서울시내 난장', '서울도심 마비' 등을 주장하며 시위를 구체적으로 준비하였다고 한다. 경찰 차벽을 넘어 뜨리기 위하여 경찰차에 밧줄을 걸고 줄다리기 하듯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밧줄을 당기는 장면과 복면을 쓴 데모꾼들이 제 동생 뻘 쯤 되는 의경들을 향하여 벽돌이든 쇠뭉치든 닥치는대로 던지는가 하면, 한국 국적을 포기하겠다면서 주민등록증을 가위로 오려내는 장면을 브라운관으로 본 많은 국민들은 머리끝이 쭈삣해지는 걸 느꼈을 것이다. 이쯤 되면 나라를 뒤엎는 폭동 수준이란 생각이 들면서 노르망디의 불쌍한 코리안 모습이 머릿 속에 겹쳐 지나갔다. 노르망디에서 독일 군복을 입은 채 포로되었던 코리안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는 힘에 짓눌려 어쩔 수 없이 남의 나라 군복을 입을 수 밖에 없었던 반면, 지금은 스스로 골라잡아 대한민국을 짓밟으려는 나라 세력이나 할 수 있는 짓을 서슴없이 저지르며, 대한민국 정부를 향하여 돌팔매질을 해대는 정신적인 국적 상실자-현대판 노르망디의 코리안들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다.
“대한민국, 나는 우리나라 국호인 이 대한민국을 너무나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이란 이름은 중화민국이란 이름을 모방한 것입니다.......”
나는 평소 동양 고전에 있어서 석학으로 알려져 있다는 이 분의 강의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날은 돌발적으로 말쑥한 한복 차림새와는 달리 방송 강의를 통하여 젊은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이러한 듣기 불편한 내용들을 쏟아내었다. ‘김’이란 자기 성씨나 이름도, 자기 아호 두 글자도 분명 중국 걸 모방했을 터인데 거기에 대하여는 한 마디도 말씀이 없다.
오래 전, 전 대통령 한 분은 취임하기 바쁘게 대한민국 건국 당시는 정의가 실종되고 불법이 판치는 일이 대부분이었다는 식으로 연설하여 큰 물의를 빚었다. 대한민국과 맞서고 있는 북한을 표나게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많이 하면서, 6.25 사변 때, 다 이겨 놓은 전쟁을 뒤집어 엎고, 인해전술을 펴서 통일을방해한중공의모택동을세상에서가장존경하는인물이라치켜세웠다. 대통령 자리에까지 오른 사람이 제 나라 건국 당시의 평가를 나쁘게 내리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고, 다 이겨 놓은 전쟁에 재를 뿌려 이 나라를 망쳐 놓은 당사자를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인물로 여기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분의 치적 가운데는 박수를 받을만한 부분도 많이 있으므로 발언의 진정한 의미는 잘 알 수 없다. 다만 오해할 소지가 많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대한민국을 태어나선 안 될 나라로 인식시키는 역사 교과서가 오히려 제대로 된 역사 서술을 하고 있는 양 인식되는 추세이니 대한민국은 문제가 있는 나라임에 틀림없는 것일까? 대한민국은 과연 제대로 된 나라이기나 한 것일까?
대한민국을 귀태로 주장하는 사람들 대부분 삶의 배경에는 그들이 자라나는 가운데 겪었든지, 아니면, 사회 활동을 하면서 겪었을 몇 가지 어두운 시대적 단면이 크게 드리워져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본다. 그들이 지닌 반 대한민국, 또는 대한민국을 적대시하는 감정은 자신의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 때로부터 물려 받은 경우와 당대에 형성된 것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윗대 어른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정당한 대우와 인정을 못 받은 데 대한 불만과 억울한 죽음까지 당하여 한이 쌓인 사람들이나 군사 독재 시절에 운동권 가담자로서 탄압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정권의 희생양이 된 분들에 대하여는 겨레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앞설 뿐이다. 그러나, 학창 시절에 몸을 사리며 데모는 하지 않고 공부만 하던 이들이 지금은 나라 지도층 인사가 되어 요직에 앉고 보니, 옛날에 교도소를 들락거리던 동기나 동창생들 보기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어서인지, 현 정권에 어긋장 놓는 일을 앞장서서 하면서 내세우는 정의와 명분에는 구역질이 날 정도이다. 또한, 북한의 대남 공작에 포섭되어 주체 사상을 신앙처럼 떠받드는 자들이나 선거 때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선택하는 정당이 집권하지 못한 데 대한 불만이나 학창 시절 불량한 교육을 통하여 대한민국 헐뜯기 교육에 물이 들었거나 과격 노조 간부로서 노사갈등의 불똥을 정부로 튀게 만드는 모습은 저들이 진정 대한국민인가 하는 의아심이 들게 한다.

단련되지 못한 양심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시인 예이츠(William B. Yeates;1923년 노벨 문학상 받음)는 조국 아일랜드의 독립 운동에도 깊이 관여한 사람이다. 아일랜드 국민이 자기 나라를 700년이나 억누르고 있는 악랄한 영국의 목줄을 끊기 위해서는 그 압제자 영국보다 더 악랄해져야만 하며 무장 투쟁만이 진정한 독립 운동이라 주장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그는 문화 예술 진흥을 통하여 아일랜드 민족을 계몽하는 것도 독립 운동의 한 갈래가 된다고 보았다. 사정이 그러하였기에 영국 사람들보다 더 폭력적이고 더 야비해지고 더 부도덕해지는 그 당시 자기 동족에 대하여 엄청난 실망을 한 그는 “우리 아일랜드 민족의 단련되지 않은 양심”이란 표현을 썼다. (unrefined conscience제련되지 못한 양심으로도 번역)
이는 마치 나치 점령군에 대항한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대원들이 독일군과 싸우는 과정에서 침략자 독일군보다 더 악랄하게 변해가는 자신들에 대하여 회의를 느꼈던 일과도 비슷하다.
무장 투쟁만이 가치 있는 독립운동이라 여기고 그렇게 배워 온 우리 또한, 애국 지사들의 행적을 생각하게 되고, 무장 독립 투쟁 참여 여부에 따라 등급을 매기는 일에 익숙해져 있다. 비록 무장 투쟁은 하지 않았더라도 외교 활동이나 교육을 통하여 학교를 세우고, 문화나 예술, 종교 분야 등에서 나라와 겨레를 위하여 힘을 기르기에 앞장 섰던 인사들의 경우, 생전의 공적은 낮은 평가를 받고, 심지어는 친일파로 몰리기까지 한 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 날 데모꾼에 가담하여 정권을 무너뜨리고 이겨낸 경력을 가진 이들은 이 나라 정부에 대하여 늘 자신만만한 태도를 갖게 되었고 무서울 게 없는 시민군으로 언제든 무장하여 일어설 수 있는 시민 연대를 이루고 있는 모양새를 갖추게 되었다. 그렇게 정의감에 불타는 사람들이 왜 북한 정권에 대하여는 그렇게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 있는지, 북한 인권법 제정에 대하여는 왜 그렇게 기를 쓰고 반대를 하는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한 나라가 정의롭게 되려면 그 나라를 구성하는 각 계급들이 지헤, 용기, 절제를 갖춘 각자의 덕(아레떼)을 최대한 발휘하여야 한다.” (플라톤의 국가론에서)
이 성현의 가르침에 따르면, 나라를 정의롭게 하기 위하여 어거지 폭력으로 뒤엎어야 한다는 말은 없다. 오늘날 대한민국을 힘들게 하는 ‘나라 무너트리기’ 전염병은 폭력성을 띠고 있기에 더 위험하다.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험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기에 교육적으로도 매우 해롭다. 정권의 정통성 문제로 시작하여 역사 교과서 논쟁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플라톤의 지적대로 지혜롭게, 용기있게, 절제 있는 자세로 각자의 덕을 발휘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지 못하고 있다. 오로지 어거지와 폭력, 비아냥거림으로 해결하려는 모습만이 비친다.
그래서 요즈음은, 백년 전 쯤 ‘우리 아일랜드 민족의 단련되지 못한 양심’으로 인하여 자기 겨레를 걱정했던 한 애국 시인의 외로운 모습이 자주 떠오른다. 그 시인이 말하였던 민족으로서의 단련된 양심이란 어떤 것일까? 그 양심은 어떻게 단련될 수 있는가?
잘 모르지만, 아마도, 제련소에서 뜨거운 용광로를 통하여 불순물을 걸러내어야 써 먹을 수 있는 쇠붙이가 나오듯, 우리 겨레 한 사람 한 사람이 양심에서 더러운 불순물을 걸러내어 교양 있는 국민성을 갖추는 일이 아닐까?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그렇게 강조하셨던 추호도 거짓이 없는 정직함에다가 무실-역행- 충의- 용감의 정신을 기르는 일이 아닐까? 그러기 위하여는 먼저 남의 불의를 가리켜 말하기 보다는 자기 마음에 도사린 탐욕과 시기와 질투와 양심을 가리고 있는 검은 막을 걷어내는 일이 필요하다고 본다. 나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정의를 소리 높이 외치는 사람치고 정의롭게 사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일이 없다. 그러한 사람들이 말 따로 삶 따로인 것은 너무 남을 걱정하는 마음과 나라를 염려하는 마음이 앞서서 그 잘못들을 손가락질하며 고쳐 보려고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다 보니 정작 자신을 위하여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내버려둔 결과가 아닌가 싶다. 대한민국을 미워하는 사람들은 지금 친일파나 독재자들보다 이 나라 이 겨레에게 더 해악을 끼치는 일에 끼어들고 있는 자기들 모습을 알아차려야 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자기 내면에 다음과 같이 질문해 보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진정 귀태인가? 정말 대한민국 건국을 이끌었던 사람들 때문에 내가 이러한 불행을 당하고 있는가? 내 개인적인 정치 성향이나 골 깊이 서린 윗대의 원한이나 시기 질투심이나 자아실현을 못한 분풀이로 이 나라 대한민국이나 성공한 사람들을 향하여 친일파 아니면, 독재자 후손이나 후견인으로 몰아붙이는 건 아닌가?”

어머니 품 같은 나라

기독교 성경 예언서인 다니엘에는 바벨론부터 이 세상 역사에 등장할 여러 나라들을 각기 그에 알맞는 짐승으로 그려 놓고 있다. 여러 제국들이 사자나 곰, 표범같은 짐승으로 표상되어 있는 것이다. 부국강병을 첫째로 여기며 늘 약한 나라를 침략하고 순한 백성들에게는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히기 일삼는 정체인 나라를이기적본능에따라서만살아가는짐승으로비유한것은아주기막힌표현인것같다. 나라는 개인이 아무리 가지려 하여도 가질 수 없는 상상도 못할 큰 힘을 가지고 있는 바, 어떤 명분이라도 주어지면 한 두 사람을 위하여 수천, 수만, 아니 수 백만의 목숨까지 희생될 수 있는 전쟁까지도 불사하는 폭력성을 지니고 있는 엄청난 조직체인 것이다. 노르망디의 코리안 이야기는 큰 힘을 가진 나라가 힘 없는 한 개인의 삶을 얼마나 쉽사리 유린할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 준다. 나라의 힘이 커질 수록 개인의 힘은 그만큼 줄어들며 작아진다는 사실은, 미국 독립 당시, 연방 정부의 커지는 힘을 우려했던 토마스 제퍼슨이 헌법을 기초하는 과정에서 연방 정부의 힘을 견제하기 위하여 주 정부의 권한을 대폭 늘려 나간 실례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이 세상에 완벽한 모습으로 시작된 나라는 거의 없는 것 같다. 근대 민주주의가 가장 든든하게 세워지고 인권이 보장된 미국, 영국, 프랑스는 처음부터 완벽한 모습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다. 얼마나 피비린내 나는 내전이나 혁명을 겪었던가! 나라가 자기 국민에게 해코지를 한 사례가 엄청나게 많았음에도 이 나라들이 세계의 모범적인 민주 국가가 된 건,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안팎의 갈등과 시련들을 자유 민주주의적인 공화 질서로서 정부와 국민 사이의 힘 조절을 적절히 하며 나라의 체질 바꾸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이 시작될 때 얼마나 많은 남로당원들이 나라를 어지럽혔던가! 또 그들을 제압하기 위하여 하필이면 왜 친일 경찰 전력이 있는 자들까지 끌어들여야 했던가!
그 과정에서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어갔던가!
돌이켜 보고 싶지 않은 불행한 역사이지만, 다행히 우리 우리나라는 그러한 과정을 통하여 쓰레기 통 속에서도 민주주의란 장미꽃을 피워 내었고, 힘으로 다른 나라를 괴롭힌 일이 없는 양같이 온순한 나라로서 순수한 마음으로 다른 나라에 원조를 베푸는 나라가 되었다.
이러한 오늘날 나라 모습을 갖출 수 있게 처음부터 틀을 잡은 대한민국은 처음부터 귀태가 아니었다. 정말 뒤집어 엎어 버릴 나라가 결코 아니다. 부당한 정권에 맞서서 국민 개개인의 자유를 위하여 싸워 온 발자취는 정말 가슴 뜨거운 이야기로 자손들에게 전해 줄만하다. 우리는 비록 불행하였으나마 그 고된 과정을 밟으며 발전해 온 나라요 겨레임을 깨닫게 된다. 비록 불완전한 정부로 시작하였으나 점진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기에 이제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그 누구라도 대한민국을 나라로 인정하지 않는 일 만큼은 없어져야 한다. 대한민국 정부가 국민의 양심이나 종교나 자유를 억압하고, 지나친 불평등을 부채질하는 일은 앞으로 일어나선 안 될 것이다. 미주 한겨레(동포)들은 이제까지 모범적인 삶을 통하여 조국에 도움이 되어 왔으나, 미국에 사는 유대인들이 본국 유대인들을 이끌다시피한 것처럼 큰 힘을 가지진 못하고 있다. 우리 미주 한겨레들이 이제는 고국의 들러리 겨레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겨레들을 뭉치게 하고 정신적으로 이끌 수 있는 힘을 길러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에 와서 살더라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삶 속에서 나라 사랑의 정신을 잃지 않고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더 고상한 인격을 쌓아야 한다고 본다.
노르망디의 코리안 포로 병사가 차디찬 시베리아 땅에서 꿈에도 그리던 조국은 참으로 아늑하고 따뜻한 어머니의 품같은 나라가 아니었을까!. <강대수 / 아폽카 농부>

ⓒ 플로리다 한겨레저널(http://www.floridakorea.co.kr)

작성자
플로리다 한겨레저널 발행인
이승봉 발행인    기사 더보기
[관련기사]
<독자투고> 어려움에 처한 한국전참전용사를 도와주세요!!!!    2017.01.25   
<독자투고>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2016.11.23   
<독자투고>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2016.10.05   
<독자투고>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보고....    2016.08.24   
“중국에서 죽음의 덫에 걸려 있는 북한 난민을 생각하며”    2016.08.10   
<휴람 의료 정보> “발이 편안해야 삶이 편안”... 발 통증 제대로 치료해야    2016.07.20   
온바오닷컴이 “박근혜 대통령께 올리는 공개서한”    2016.02.24   
<독자투고> 김현철 칼럼과 김봉수 목사의 글을 보고…    2016.01.14   
<독자투고> 김현철 칼럼 본질에 관하여....,    2016.01.05   
<독자투고> 노르망디의 코리안    2016.01.05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TODAY 핫이슈
<김명열칼럼> 새해 아침에........ 2016.01.05
문필가(탬파거주)
<독자투고> 김현철 칼럼 본질에 관하여...., 2016.01.05
김봉수 목사
<독자투고> 노르망디의 코리안 2016.01.05
강대수 (아폽카 농부)
<이주현골프칼럼> JUNE LEE프로가 제안하는 건강한 골프 13번째 이야기 2016.01.05
히터와 스윙어 나에게 어떤 타입의 스윙이 적합할까?
<김영언의 이민칼럼 #25> 스폰서없이 영주권받기 (NIW) 2016.01.05
김영언 변호사 (법무법인 미래)
추천 포토
넘기기
 
 
 
 
프리미엄 광고
온바오닷컴
헤리티지
플로리다 한겨레저널
라스비키
러브코리아
모이자
위클리홍콩
남미로닷컴
보스톤코리아
널코리아포스트
주간미시간
코리안위클리
마닐라서울
파리지성
코리아포스트
e스페인
오케이미디어
코리안센터
뉴스코리아
유코피아
뉴스재팬
enknews
enknews
주요서비스 회사소개   뉴스   여행   포토   비즈홈피   커뮤니티   디비리아
Copyright © 2006-2010 www.floridakorea.co.kr All rights reserved.    
© 2010 한겨레닷컴
   RSS FEED